
박상헌 강원연구원 사회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사진)은 가속화하는 2030 청년층 유출에 대해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은 결국 강원도내 경제를 비롯해 문화, 사회적 인프라가 외지보다 부족하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20~30대가 출생률과 연관이 깊고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한 인구 유출을 넘어서 미래의 인구기반 약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중장년층·노년층 순유입은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 비율을 보이고 있는 강원도 현황에 맞는 고품질의 노인복지·문화 산업을 육성하면 관련 청년층 일자리 확대와 소득 향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화를 특화산업 개발요인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