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中팸투어 취소…바이어 상담회 줄줄이 차질 예고
북방항로 운항 타격 가능성…도 평창평화포럼 방역 총력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강원도에 비상이 걸렸다.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신북방 시장 개척 등 국제통상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이 최대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평화포럼도 긴급방역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예정돼 있던 중국 광둥성 여행업계 팸투어가 전격 취소됐다.
도는 지난해 사드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1만명을 돌파해 올해 큰 기대를 걸었지만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외관광객 유치전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5일부터 18일까지는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관광객 5,000여명이 순차적으로 입국, 정선 등을 둘러본다. 인도네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아 예정대로 단체관광이 진행되지만 우리나라도 발생국가인 만큼 앞으로 단체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하는 속초~러시아 슬라비얀카~일본 마이즈루 북방항로 역시 중국 시장을 노린 항로라는 점에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또 2월 강원도·허베이성 한중 인문교류 촉진위원회, 3월 상하이 수출입 상품 교역회,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이 줄줄이 예정돼있어 무더기 취소 사태가 우려된다. 도는 올해 중국 동북지역을 비롯해 신북방 시장 개척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후 동남아시아 등 신남방지역 위주로 통상전략을 급선회했다.
강원도가 1년여간 공을 들여 유치해 9일부터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인 평창평화포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원도는 포럼 당일 행사장에 열화상카메라를 동원, 발열자를 분류하고 행사장 내 살균기 설치, 정기소독을 검토 중이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중국인 3명의 입국은 취소됐고 홍콩 등 중화권 경유 입국자들은 대체 항공노선을 섭외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제행사인 평창평화포럼에 대해서는 만반의 방역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