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생물이야기]사람과 침팬지 99%가 같은 유전자<1095>

사람(인류)이란 동물의 한 종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생물학적 특징을 살펴본다. 사람은 영장류(靈長類), 사람과(科)에 드는 동물로 진원류(眞猿類)에 속하고, 현생인간은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의 일종이다. 사람과 가장 가까운 침팬지 등의 유인원(類人猿)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차이가 나는데 이는 직립보행(直立步行,bipedalism)을 한 탓이다. 더군다나 사람은 육류(meat)를 먹기 시작하면서 지능이 발달했을 뿐더러 놀랍게도 어마어마하게 장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모든 인류이야기는 오직 오래전 화석화 된 뼈를 가지고 고인류학(古人類學)학자들이 추정한 것이다.

 먼저 공동조상에서 진화한 침팬지(chimpanzee)와 사람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비교하면서 사람특징을 두루 본다. 1)유인원(ape)인 침팬지는 원숭이(monkey)와 다르다. 원숭이는 긴 꼬리가 있으나 유인원은 꼬리가 없다. 그리고 사람(Homo sapiens)은 흑인·백인·황인 모두 서로 짝짓기 하여 자식을 낳는 까닭에 같은 종(種)이지만 침팬지는 2종이 있고 2)사람과 침팬지는 99% 같은 유전자(DNA)를 소유하고, 또 염색체는 사람이 46개인데 유인원들은 모두 48개이며, 3)사람 뇌는 주름지고, 부피가 1.350㎖인데 침팬지는 밋밋하고, 370㎖로 지능에 큰 차이가 있고, 4)둘은 사교성(社交性,sociability)이 달라서 사람은 친구가 평생 150~200명이고, 침팬지는 50명 정도인데 이는 뇌의 용량과 관계가 있으며, 5)침팬지는 의사소통을 단순한 소리로 하지만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발달한 성대(聲帶)로 여러 복잡한 소리를 내고, 또 사람은 숨을 쉬면서 물을 마실 수 없지만 침팬지는 가능하고, 6)둘은 잡식성(雜食性)이지만 사람이 보다 육식성(肉食性)이라 침팬지는 진종일 과일을 먹지만 사람은 하루 세끼만으로 충분히 영양공급을 하며, 7)사람은 부부가 짝을 지어 지내면서 성생활을 즐기지만 침팬지는 함께 오래 지내는 짝이 없을 뿐더러 교미시간도 고작 10~1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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