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국토부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건보공단·도개공 등 인파 몰려
도내 공공기관이 27일 진행한 대규모 채용설명회에 청년들이 몰렸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데다 안정적인 '공기업'이라는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와 국토교통부가 이날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공동 개최한 '2019 강원지역 공공기관 합동채용 설명회'에 도내 1,500여명의 대학생 및 고교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22개 공공기관이 설치한 부스를 중심으로 취업 정보를 수집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원주혁신도시 8개 이전 공공기관과 강원도개발공사, 강원문화재단, 강원랜드, 속초의료원, 영월의료원, NH농협 등 9개 지방공기업 및 지역기업 등도 이날 다양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강원도일자리센터와 도일자리 공제조합,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일자리 관련 기관들도 부스를 차리고 청년창업 프로그램 등을 전달했다.
전수옥 건강보험공단 인력지원팀장은 “학력, 출신지역 등이 비공개로 이뤄지는 블라인드로 채용이 이뤄져 조직내부에서의 소통능력, 문제 해결능력, 인간관계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도내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지난해 기준 29.1%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지만, 지역인재 의무 채용인원 기준에 한정된 수치다. 전체 채용인원 기준으로 지역인재 채용률은 10.2%에 불과하다.
이하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