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두 배 길어진 횡성호수길 또 하나의 힐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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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호수길(5구간) 추가노선 개장식이 22일 횡성군 갑천면 횡성호수길에서 한규호 군수와 변기섭 군의장,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 나득균 강원지방기상청장, 박도수 K-water 강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4.5㎞ 추가 노선 개통식 마련

쉼터·나무조형물 배치 눈길

5가지 테마로 콘텐츠 개발 추진

【횡성】산과 호수를 옆에 끼고 걷는 횡성호수길의 매력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횡성군 대표 힐링 관광지인 횡성호수길의 추가노선 개통식이 열린 22일 200여명의 참석자는 간편한 복장으로 길을 걸으며 호수길 개장을 축하했다.

지난해 조성된 노선이 짧아 아쉽다는 관광객과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곧바로 답을 내놓은 것이다. 기존 4.5㎞ 구간에 이날 추가로 4.5㎞ 구간이 문을 활짝 열었다. '건강의 첫걸음은 걷기부터'라는 팻말이 걸린 호수길 초입부터 드넓은 호수의 잔잔한 물결을 마주하게 된다. 길에는 나무로 장식한 각종 조형물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중간마다 쉼터와 포토존에서는 호수를 배경 삼아 작품사진을 연출할 수도 있다. 호수길은 대체로 평탄한 편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챙기고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횡성호수길은 테마가 있는 길로의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횡성군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호수길 관문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의 '화성의 옛터' 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횡성지역의 대표 역사이야기인 태기왕 전설과 횡성댐 건립에 따른 실향민, 아름다운 자연, 해맑은 아이들, 정의로운 횡성주민이라는 다섯 가지 이야기를 '횡성호에 어린 오색빛 꿈길 여행'을 테마로 하는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

이날 호수길 추가노선 개장식에 앞서 2018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 나득균 강원지방기상청장, 한규호 군수, 변기섭 군의장, 박도수 K-water 강원본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물이 주는 가치를 되새겼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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