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
도 19.8% 전국 평균 16.9% 상회
흡연율 7.7% 전국 네 번째 불명예
도내 중고교 학생들의 음주·흡연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실시한 '2018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고교 학생들의 현재 음주율(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은 전국 평균인 16.9%보다 높은 19.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남학생(24.3%), 여학생(14.8%)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중증도 이상(남자 소주 5잔, 여자 소주3잔)인 비율인 위험음주율도 11.3%로 전국 평균 8.9%를 크게 웃돌았다. 또 현재 흡연율(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은 7.7%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은 6.7%였다. 도내 남학생 흡연율은 전국 평균인 9.4%보다 높은 11.4%, 여학생은 전국 평균과 같은 3.7%였다. 최근 30일 동안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의 비율인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2.8%, 최근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 경험률은 2.9%였다.
이번 조사는 800개 학교 6만40명을 표본으로 조사했으며, 도내에서는 31개교 2,262명이 포함됐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