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 운임 국토부 신고
지역민 2만5천원 이하 요구
다음 달 개통 예정인 경강선 KTX의 서울~강릉 간 운임이 2만7,600원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서울역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설상경기장과 연결되는 진부역까지는 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TX 운영사인 코레일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경강선 운임을 이 같은 내용으로 국토부에 신고했다.
내년 1월18일 개통이 확정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부역까지는 3만5,000원, 강릉까지는 4만700원으로 운임을 정했다.
강릉시번영회 등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요금 인하와 주출발역의 서울역 확정을 요구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여 2만3,000여명의 서명부를 지난 8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어 도 동해안권상생발전협의회도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건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금 2만5,000원 이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사업법은 전국의 노선에 대해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게 돼 있어 요금 인하는 형평성 차원에서 적절하지 않으며 경강선 KTX는 준고속철도로 일반 고속철보다 운임이 낮게 책정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종봉 강릉시번영회장은 “시민들과 함께 요금 인하를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강릉=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