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까지 270억 투입
방파제 설치·경관 개선
해수부 주민설명회 진행
12월까지 경제성 검토
【강릉】강릉 정동진의 해안침식 방지사업이 본격화된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총 270억원을 투입해 정동진 해변에 수중 방파제 4기와 경관개선 1식 등을 설치한다.
오는 12월까지 해당 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검토하고 2018년 1월 설계자문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이르면 내년 4월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는 26일 강릉 정동2리 마을회관에서 연안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2차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해수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할 방침이다.
연안정비사업은 상시적으로 연안침식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정동진 해수욕장에 대한 조사와 실험을 실시, 연안침식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동진 해수욕장의 경우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2015년에는 침식 우려 등급, 2016년에는 침식 심각 등급 판정을 받았다. 정동진 해수욕장에 대한 연안침식 원인은 배후지 확장 개발, 계절별 특성에 의한 해빈류 및 표사이동, 지형적 요인에 의한 국지적인 침식, 파랑 강화 등으로 나타났다.
김광용 해수부 연안계획과장은 “연안침식 정비사업을 통해 연안침식을 막고 쾌적한 연안 공간을 창출,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우수 해양관광자원인 연안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