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기획 집중점검-잇단 개발호재 `춘천이 변한다']5대 관광지 개장 1년만에 130만 찾았다

(중)관광지도 변화

소양강스카이워크·어린이글램핑장·토이로봇관·꿈자람물정원·김유정문학마을

서면 일대 관람객 급증

의암호변 2020년까지

신규 관광자원화 특화

가산권역 59억원 투입

농촌테마체험공간 조성

춘천시의 관광지도는 진화 중이다. 레저와 체험이 결합된 가족 체류형 관광도시를 목표로 춘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화에 성공하고 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어린이글램핑장, 토이로봇관, 꿈자람물정원, 김유정문학마을 등 지난해 문을 연 5대 신규관광시설은 1년도 안 돼 130만명의 내방객을 이끄는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이 같은 시설들은 '관광 상권'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떠오르는 신흥 관광명소=춘천의 대표적인 어린이 체험·놀이공간인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의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7월 중순부터 8월 첫째 주까지 3주간 10만8,000여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4만4,000명)에 비해 2.5배 가까이 늘었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2003년 개관 이래 300만명 이상이 다녀갔을 정도로 의암호 관광의 중심지이자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명소다.

2016년 개장한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도 춘천의 랜드마크로서 인기가 높다. 호반의 도시인 춘천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암호변 관광자원 개발=의암호 일대 역시 신규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는 2020년까지 의암호 일원을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별로 특화하는 '의암호 관광자원화' 기본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구 캠프페이지~소양2교는 '시민복합공원지역', 삼천유원지~공지천은 '문화엔터테인먼트지역', 송암레포츠타운 일대는 '레포츠체험지역',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은 '체험학습지역'으로 특화 개발된다.

삼천유원지~공지천 구간은 호수 종합관광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악산 로프웨이, 삼천유원지 개발, 의암호 유람선 운항 등의 체험관광시설과 더불어 근화동 하수처리장~의암공원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도 새로 놓인다.

시는 송암레포츠타운에 레포츠 관련 시설을 더 확충하고 산악승마, 의암호 물레길 등을 연계한 가족단위 레포츠 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가산권역=가산권역은 동면 지내1·2·3리와 월곡리 등으로 이뤄진 권역이다.

국비 59억원이 투입돼 문화복지복합공간 농촌체험공간 테마체험공간이 들어선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이다. 또 월곡리에는 연간 30만명 안팎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일광업(대표:김현식)의 옥광산이 미술관과 동물원, 찜질방, 열기구 체험공간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하며 관광단지로 변모 중이다. 대일광업은 최근 옥광산 일원을 위락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시에 지구단위 변경 신청을 한 상태다. 인근 감정리 일원에 조성 중인 '손흥민 체육공원'도 춘천의 관광가치를 높이고 있다.

춘천=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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