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보수 표심 잡아라…대선 변수 급부상

양강구도 흔들 文·安 보수층 두터운 영동 방문 계획

한국당 단일화 공들이기… 바른정당 범보수 집중유세

중반전에 접어든 '5·9 장미대선'에서 도내 보수층 표심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흩어졌던 보수층의 선택에 따라 남은 선거운동기간 각 정당 후보들의 지지율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과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도 상승 추세다.

민주당 도당은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보 전략에서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영동 표심 공략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27일 강릉에서 도당 선거대책위 회의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씨가 강릉·속초·인제 등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고 다음 주 중 문 후보의 영동지역 방문을 추진 중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자유한국당 도당도 최근 안 후보에게 몰렸던 보수층의 표심이 분산되면서 홍 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사표를 우려해 안 후보를 지지했던 보수성향 유권자들을 최대한 한국당으로 끌어오는 것이 목표다. 김진태 도당위원장이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 후보 측은 더 나아가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까지 흡수해 '보수의 대표선수'로 나서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국민의당 도당도 남은 10여일간의 선거운동을 중도-보수 표심 확보를 위해 강릉·동해 등 영동권 표심 공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주 중 안 후보를 비롯해 중앙당 선대위 관계자 등의 영동권 및 태백·영월 등 폐광지역 유세 일정도 조율 중이다. 범보수 진영의 바른정당 도당도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지역 의원들과 함께 집중 유세전을 펼치며 흩어진 보수 표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서울=홍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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