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원도를 자주 방문했던 정치인으로 '친(親)강원'인사로 꼽힌다.
특히 강릉의 '정동진'은 홍 후보의 강직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하다. 홍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인 1993년, '정권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전 국회의원을 구속시킨 사건을 소재로 한 드라마 모래시계의 핵심 촬영지가 바로 '정동진'이었다.
또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11년 8월, 홍천군 북방면에서 열렸던 한나라당 홍천군당직자 하계수련회 장소를 직접 찾아 격려하고 삼성메디슨에서 간담회를 갖는 등 민생현안 현장방문을 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 연해주의 천연가스관이 북한을 거쳐 동해 방면으로 연계되는 사업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사업을 통해 강원도가 한국 경제 및 물류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해 10월에는 인제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시 이순선 후보(현 군수)를 지원하기 위해 인제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7월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평창 알펜시아에서 김황식 당시 국무총리를 참석시켜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평창올림픽의 차질 없는 개최를 위한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울=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