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30년 넘은 고물헬기 'UH-1H' 도내에만 40여대 있어

[오프닝]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두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대회가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18일부터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21개국 135명이 참가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FIS 2015~2016 시즌 톱10 안에 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남녀 선수 8명도 출전해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룹니다.

2월 17일 강원일보 뉴습니다.

30년 넘은 고물헬기 'UH-1H' 도내에만 40여대 있어

[앵커멘트]

지난 15일 점검비행 도중 추락한 헬기 기종 UH-1H가 도내에만 40여대 가까이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산림청 주력 헬기인 KA-32기종의 안전문제도 다시금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점검비행 중 추락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낳은 육군 소속UH-1H헬기는 40년이 넘은 퇴물헬기였습니다.

도내 헬기 전문가들도 이번 사고의 원인을 기체 노후화에 따른 기기 오작동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품이 노후화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 고장 부위의 육안 식별도 어렵다는 겁니다.

UH-1H 헬기는 1992년 이후 총 5번 추락해 30여명의 사상자를 낼 정도로 사고율이 높습니다.

도심이나 민가에 추락할 경우 대형 참사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군은 UH-1H헬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국산헬기 수리온을 2010년부터 양산 중이지만 개발 과정에서 780억원대의 방산 비리가 불거지면서 여전히 전력화 속도는 더딥니다.

이와 함께 산림청 주력 헬기인 KA-32기종의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도내에도 6대가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인 KA-32헬기는 지난해 3월 점검 도중 엔진 내부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산불 진압 등 산림 보호를 위해 핵심 임무를 수행해야 할 헬기가 안정성에 끊임없이 물음표가 붙고 있습니다.

한편 점검 비행 중 추락사고로 순직한 육군 1군사령부 소속 고 고모 준위, 박모 상병, 최모 일병등 3명의 합동 영결식은 오는 17일 1군사령부 장(葬)으로 엄수됩니다.

또 육군은 고 박 상병과 고 최 일병을 1계급 특진을 추서했고, 고 고 준위의 1계급 특진 추서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영결식 이후 순직 장병들은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동해안경제자유구역 구정지구 결국 지정해제

[앵커멘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중 구정지구가 결국 지정해제 됐습니다.

3년 동안 투자자를 찾지 못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기존 4개에서 3개지구로 재편하게 됐습니다.

다른 지구 개발역시 앞길이 캄캄합니다.

[리포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구정지구가 결국 지정 해제됐습니다.

지난 2013년 2월 이후 3년 동안 개발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개발 예정지에서 제외됐습니다.

지정 시한인 16일 오전까지 관심을 보였던 영국의 한 기업으로부터 끝내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동해안권 자유구역은 구정지구를 제외한 4개에서 3개로 재편성 됏습니다.

면적도 기존 12.53㎢에서 30% 가량 줄었습니다.

구정지구 지정 해제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최대위기를 맞았습니다.

지구 해제 심사를 1년 연장한 북평지구도 올해 상반기 중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하면 구정지구처럼 지정 해제 됩니다.

여기에 도가 옥계지구를 직접 개발하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은 더 큽니다.

도의회는 지난해 연말 옥계지구 토지보상비 등 개발 예산 144억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기에는 사업성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도는 3월 회기에서 재상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도의회 입장은 회의적입니다.

동해안권 자유구역 지정 이후 3년.

하지만 현재까지 투자유치 성과가 전무해 상황에

지정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은 아쉬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