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기(49) 스포츠재활센터 원장은 1993년부터 20년을 평창군청 전기 기능직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박 원장은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스포츠재활 쪽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 꿈을 좇아 사표를 내고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국마사지협회를 찾아가 무조건 마사지를 배웠다”며 “뒤늦은 나이에 1년여를 고생, 고생해 한국스포츠마사지 1급 자격증과 대한요법 카이로프랙틱 1급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비록 한국스포츠마사지를 생업으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픈데 치료비 걱정에 병원을 찾지 않는 어린 학생들이나 장애인들에게는 무료로 봉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겸손한 미소를 지었다.
박 원장은 “아픈 학생과 장애인에게 내가 가진 기술로 조금이나마 통증을 완화해주고 자연 치유력을 높여줄 수 있다면 그저 '다행'이라고만 생각하지 재능기부나 봉사활동을 한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며 “언제든 내 자신이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