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기존 사업자의 부도로 10년째 표류되던 강릉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도의 사업시행자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변경 승인 절차가 완료돼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익엘앤디㈜는 도 물류정책심의위원회가 최근 강릉종합물류단지 사업시행자 지정 변경과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승인돼 사업시행자 지정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인가 고시와 함께 빠르면 9월부터 토지조성공사 착공 및 용지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 733-2 일원에 17만3,898㎡ 규모로 조성되는 강릉종합물류단지는 창고시설 용지 5만여㎡, 물류터미널 및 집배송시설 용지 7,522㎡, 전문상가단지 용지 1만3,798㎡, 복합 및 지원시설 용지 1만4,523㎡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강릉을 중심으로 하는 영동지역 물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로 계획됐다.
시 등은 강릉종합물류단지가 조성될 경우 기업 수요에 부응해 저렴한 시설용지 제공이 가능해지고 강릉권의 물류거점 개발로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서비스 개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익엘앤디㈜ 관계자는 “부지조성원가에 가까운 분양가를 제시해 입주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해 조기에 물류단지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