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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신의선물’, “생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에 필요한 영화”

사진=신의선물 공식 사이트

김기덕 감독이 영화 ‘신의 선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4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신의 선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시사회 장소를 잡기가 어려웠고 결국 오전 시간에 시사회를 하게 됐다”면서 “배우들이 훌륭하게 연기한 이 영화를 크게 개봉하지 못해 제작자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이 많지 않고 곧 2차 판권으로 넘어갈 것 같은데 생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에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많은 분들이 보시고 보신 느낌대로 진실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신의 선물’의 각본을 쓴 김기덕 감독은 홀트아동복지회 광고판을 보고 시나리오 줄거리를 생각했다면서 “문시현 감독이 섬세하게 잘 연출을 해서 따뜻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 큰 틀은 각본을 쓴 자신이 잡지만 영화를 만드는 것은 결국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덕 감독은 자신이 제작한 영화들을 이야기하며 “단시간에 효과를 내려고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세월이 흘러 재조명될 수도 있고 다운로드 등을 통해 재조명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서 “당장에 시스템에서 효과가 없다는 것에 좌절하기도 하지만 거기에 의존하면 결국 가시적인 것만 보인다. 긴 시간을 가지고 작업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같은 저예산 영화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객 수나 금액보다도 의지를 다시 일깨워주는 것”이라며 “저예산 영화가 한국영화의 희망이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힘이 난다”고 전했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을 맡은 ‘신의 선물’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와 원치 않은 아이를 가져 곤란에 빠진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작품이며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기덕 신의선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기덕 신의선물, 신의선물 무슨 내용일까”, “김기덕 신의선물, 보러가야겠다”, “김기덕 신의선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만큼 우리나라 저예산 영화도 많이 사랑해주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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