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사와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하고 도YMCA협의회가 주관한 2013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하이-스토리 텔링(HI-Story Telling)'이 지난 14일과 15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역사 속의 강원인물, 그들이 꿈꾼 삶'을 주제로 강원일보사와 하이원리조트가 진행하고 있는 연중 특별기획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도내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인물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도내 각 지역에서 출발한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춘천 김유정문학촌, 원주 박경리문학공원 등 지역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탐방한 후, 행사장에 집결해 발대식과 함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참가자들은 지역별로 팀을 이뤄 첫날 탐방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연극과 노래, 율동 등으로 꾸며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이를 직접 발표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역사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또 박민수(전 춘천교대 총장) 뇌경영연구소장이 '미래세대의 아름다운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고, 역사 골든벨과 청소년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체놀이 '친해지길 바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졌다.
남궁제정 춘천YMCA 사무총장은 “도내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하고, 그 가치를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유익한 행사였다”며 “청소년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오석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