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내 첫 아웃렛 130여개 브랜드 들어온다

LG패션 마스터플랜 확정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내년 초 착공 2017년 완공

호텔·캠핑장 등 함께 개장

도내 최초의 휴양레저형 쇼핑시설인 'LG패션 아웃렛'이 내년 양양에 착공, 2017년 완공된다. 이 아웃렛은 강원관광산업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쇼핑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LG패션과 LF네트웍스는 최근 양양군 현남면 지리 14만8,000여㎡에 명품 아웃렛과 캠핑장, 부티크 호텔을 건설하는 'LG패션 아웃렛'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LG패션과 LF네트웍스는 복합형 아웃렛 외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에 12만㎡ 규모의 힐링 수목원도 조성키로 했다.

LG패션 등은 올해 말까지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초에 착공, 2017년에는 아웃렛과 호텔 등을 개장할 계획이다. 힐링 수목원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17년 완공된다. 아웃렛 시설은 1만5,000여㎡로 LG패션이 생산하는 30여 가지의 브랜드 매장을 비롯해 13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캠핑장은 1만8,000여㎡, 부티크 호텔은 4,500여㎡ 규모다. LG패션과 LF네트웍스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등으로 이용객이 늘어나면 즉각 시설 확장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힐링 수목원에는 산책로와 MTB 코스, 가족휴양소,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수도권에서 영동·동해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해 찾을 수 있는 LG패션 복합형 아웃렛은 설악권과 동해안, 평창 등의 관광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3만3,500㎡)의 경우 연간 500만명 이상이 다녀간다.

특히 중국 등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LG패션 아웃렛은 양양국제공항과 15분, 2015년 완공될 동서고속도로 이용 시 서울 강남에서 2시간 거리다. 아웃렛과 호텔 건립 예정지는 해변과 닿아 있다.

도는 양양국제공항 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의류와 가죽제품 등의 쇼핑시설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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