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ECO홈페어 2011-건설건축자재박람회]현장 판매만 1억원대…홍보 효과 톡톡

55개 업체 500여점 제품 전시…8,500여명 방문 성황

◇강원에코 홈페어 2011-건설·건축자재박람회가 열린 지난 2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권태명기자

건설·건축자재와 가구 및 리빙과 관련된 지역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강원에코홈 페어2011-건설건축자재박람회가 나흘간 연인원 8,500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면서 지난 29일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55개 업체가 참가해 83개의 실내·외 부스에서 500여점의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기간 이루어진 상담 건수만 해도 3,500여건에 이를 만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도내 건설·건축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18개 시·군 관계 공무원들이 대거 방문,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각각의 사업장에 필요한 업체 및 제품의 홍보물을 모두 챙겨가기도 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상담도 이어졌다. 친환경 황토주택 시공업체인 홍천의 (주)예송의 경우 행사기간 250여건의 설치와 관련된 상담을 했고 춘천의 (주)백향우드도 100건의 실적을 올렸다. 전진기업과 풀꽃향기 등의 업체들도 150건을 비롯해 농어촌공사 강릉지사, 강원도 및 춘천시 홍보관 등의 기관 부스에도 많은 주민이 찾아와 상담을 하는 등의 관심을 나타냈다. 순수 천연원목으로 침대, 옷장, 탁자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춘천의 사회적기업인 '춘천도시농업'의 경우 야외에 부스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600여건의 상담 실적을 올리고 주문 접수도 하는 등 이번 박람회의 최고 인기업체로 떠올랐다.

이 같은 상담으로 현장에서만 전체적으로 약 1억여원의 판매 실적이 나타났으며 추후 연결되는 거래까지 감안하면 참가업체들의 경우 제품 홍보 효과는 물론 직거래 매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광구 (주)비룡건업 대표는 “박람회를 통한 성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타난 만큼 앞으로 각 기관·단체, 업체들이 지역 제품을 활발히 구매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유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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