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하루가 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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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GTI총회 유치 기념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

제2분과 신동북아시대 발전전략

평창동계올림픽 찾는 관광객

인천 안 거치고 양양공항 입국

제2회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 제2분과에서는 구정모 강원대교수를 좌장으로 동해안권의 발전 전망과 추진전략, 신동북아 시대 강원도의 대외 경제 활성화 방안(일본 중심으로), 동북아 교통물류망 확충에 따른 강원물류체계 구축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

△이용우 광역경제권전략센터장=“동해안권 발전을 위해서는 설악권 국제관광벨트화와 환동해권 국제관광 거점지대 조성, 해양심층수 등 해양관련 클러스터 조성, 신재생에너지 및 초광역 그린에너지벨트 구축을 통한 신재생에너지거점화, 북방교역 활성화를 위한 항만기능 확충, 강릉 마그네슘 등 신소재벨트 구축, 동서남북을 잇는 초광역 기간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천석 건국대교수=“강원도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국 및 러시아 자원의 수입을 통한 가공을 거쳐 수출하고 중·러의 산업화 및 자원개발과 일본시장 수요에 걸맞은 비교우위상품 개발, 일본과 협력을 통한 환동해 사회간접자본 및 도내 공업기반 확장, 한(강원도)·일 공동투자로 중국과 러시아 자원개발에 나서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김재진 강원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평창동계올림픽을 찾는 관광객과 선수들이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양양공항으로 입국할 수 있는 항공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라며 “또 동서고속철도를 양양공항까지 연장하고 철원과 고성을 잇는 금강산선, 춘천~속초 간 북부선, 원주~강릉 간 중부선, 영월~삼척 간 남부선 등 '目'자 형 전철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토론

△박상엽 강릉원주대교수=“러시아를 비롯한 대륙과 일본 진출을 위해서는 동해안축의 공항이나 항만, 철도는 기본적인 인프라다. 이제는 에너지와 자원가공산업을 바탕으로 한 산업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강릉 포스코 마그네슘 산업단지처럼 대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유치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하루빨리 만들고 평창동계올림픽과 걸맞은 동해안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형진 연세대교수=“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강원도에 대한 가치가 크게 올라갔다. 무엇보다 강원도의 산과 바다, 자연은 보배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신청과 광역두만강계획(GTI) 등 큰 줄기에서 올림픽 이후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환동해권 시대 강원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해안 6개 시·군이 한 개 도시로서의 공동체를 형성, 공동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허우명 강원대교수=“인구유입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서울에서 오는 길은 좋아졌지만 대전을 비롯한 중부내륙으로 통하는 교통망은 열악하다.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큰 배와 컨테이너가 들어올 수 있는 대규모 항만 개발과 일본 러시아 관광객을 유혹할 수 있는 대형 아웃렛 등 양양공항 활성화 대책, 수도권 기업 유치가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라고 했다.

정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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