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중앙시장 청초호 일대 ‘야간관광 25시 존’ 조성 용역보고회 개최
【속초】속초시가 야간관광도시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속초시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야간관광 25시 ZONE’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30일 속초시청 상황실에서 이에 대한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주 강원발전연구원·박사는 “속초시가 사계절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야시장 등 야간 먹을거리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곳이 필요하다”며 “중앙시장과 청초호 일대를 야간관광지로 조성하면 경제·사회·문화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청초호 야간관광 공간을 A·B·C존으로 나눠 A존은 야시장조성지구로 파도모양의 포장마차거리, 이벤트광장, 고깃배레스토랑, 쇼핑공간, 야시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직접 요리해 먹는 구이터, 마사지와 족탕 등 여행피로를 풀수 있는 테라피체험시설 등의 설치를 꼽았다.
B존은 야간 노천카페·밤낚시·야간문화체험지구로 개발하고, C존은 야간 레포츠·야간조명·야간영상체험지구로 조성해 야간 X-GAME, 인라인스케이팅,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조명과 호수반사도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야경, 야간영화, 스포츠중계·애니메이션 상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사업은 지역상권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춰져 있으나 관광 야시장 조성을 위해 하드웨어 부분에 30억원, 소프트웨어 부분에 8억5,000만원, 특산품·기념품 및 음식개발 등 휴먼웨어 부분에 5억5,000만원 등 모두 44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