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그대를 알고부터
-27일 오후7시 55분 ~ 8시 55분
남득은 자신의 말실수를 걱정하고 영숙은 옥화가 거짓으로 임신한 것이 확실하다며 결혼 이야기를 무효화시키려 한다.
기원의 거짓말을 눈치챈 남식 부부와 남기는 기원을 도와 결혼을 진행시키려고 하고 영숙은 가족들에게 모두 자신을 속이고 있다며 화를 낸다.
한편, 옥화는 거짓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솔직히 이야기하겠다고 결심한다.
함께 귀가한 기원과 옥화는 남억 부부에게 거짓 임신에 대해 사실대로 얘기한다.
남득은 기원의 결혼을 끝까지 허락할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는 영숙에게 자신이 결혼할 때를 생각해보라며 왜 과거를 잊고 지금만 생각하느냐며 영숙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결국 남억 부부는 기원과 옥화를 따로 만나 결혼을 허락한다.
남득에게 화가 난 영숙은 집안 일을 이틀에 한번씩만 해 달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다.
남득은 갑자기 월급이 반으로 줄어들 생각에 심난하고 손해 안보고 확실하게 돈 버는 방법을 생각하라는 연자의 말에 20년 전 라디오 수기에 당선되어 상금을 받았던 일을 떠올린다.
미진은 민석의 부탁으로 병원을 찾아가지만 할머니는 쌀쌀맞기만 하고 때마침 병문안을 온 혜원을 반갑게 맞이하는 할머니가 서운하다.
영숙은 막상 결혼은 허락했지만 화가 나고 억울해 반드시 옥화를 자신의 맘에 쏙 들게 고쳐놓겠다고 벼른다.
한편 옥화는 기원에게 결혼 전에 각서를 쓰자고 제안하는데….
MBC 일요 심야 극장 '겜블'( Rogue trader)
-28일 밤 12시 25분 ~ 새벽 2시 25분
주연 : 이완 맥그리거, 안나 프릴
베링스 은행에 근무하는 닉은 일상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소시민적인 인물이다.
어느 날 그런 그에게 인도네시아의 채권을 정리하라는 임무가 맡겨진다.
금융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땅 인도네시아에서 일하게 된 닉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일 속에서 증권을 다루는 데 탁월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한걸음씩 성공 계단을 오르던 그는 이어지는 행운 속에서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증권의 천국인 싱가폴로 떠난다.
그곳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신출내기 동료와 팀을 꾸려나가던 닉은 자신의 '글로벌 마케팅'으로 베링스 은행의 총 이익 중 5분의 1을 손에 넣으며 금융계의 제왕으로 등극한다.
그러나 무모한 자신감에 차 일하던 닉의 팀원들이 저지른 실수는 점점 쌓여가고, 그가 해결해야 할 막대한 손해는 눈처럼 불어나기 시작한다.
KBS-1TV 제국의 아침
-27일 밤 9시 45분 ~ 10시 35분
공역장에 퍼진 전염병은 그칠줄 모르고, 왕소는 유신성의 충언에 따라 몸소 역부들의 구호소로 찾아가 직접 약을 나누어주고, 자신의 가재를 털어 역부들을 먹이고 자신도 역부들과 같이 주먹밥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이를 본 백성들은 왕소의 모습에 감동하고...
왕소는 시중 권직의 반대를 무릅쓰고 총 제조의 권한으로 장마기간동안 공역을 중지시키라고 명하고, 왕식렴은 정종을 독대하여 왕소가 황제의 명을 거역하고 독단적으로 공역을 중지시켰다고 이간질한다. 정종은 왕식렴의 말에 왕소를 더더욱 의심하게 되는데.....
KBS-2TV 드라마시티 '팬티모델'
-28일 밤 11시 ~ 12시 10분
가정과 회사 모두에서 무능함으로 낙인찍힌 여인호 과장은 자살을 꿈꾸다
결국 살인청부업자들에게 자신의 살해를 의뢰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회사내 사원 팬티모델을 자원하게 되면서 그의 일상은 크게 바뀌는데...
능력있는 상사요 자상한 아빠로 생애 처음으로 진정한 기쁨을 만끽하는 인호는 살고싶다는 욕망으로 의뢰건을 취소하러 청부업자의 사무실을 찾아가지만 그를 반기는 건 텅 빈 사무실 뿐...
그 후 인호는 살인 청부업자들의 환영에 시달리고 공포의 날들은 계속되는데...
드라마시티 '팬티모델'은 삶에 찌든 40대 가장의 인간성 회복을 따뜻하고 밝게 그리고자 한다.
SBS 주말극장 '그 여자 사람잡네'
-27일 오후 8시 45분 ~ 9시 45분
복판은 선달을 찾아온다.
선달은 과거의 일을 기억해내곤 복판이 돈가방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복판은 선달에게 돈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면서 선달에게 별도로 부탁을 하게된다.
한편 복녀는 천수에게 사랑이 변질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쯤에서 평생 그리워하며 사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천수는 지금 장난하는 거냐며 화를 낸다.
풀이 죽은 복녀에게 신녀는 남보란 듯이 잘 살면 된다고 용기를 준다.
그리고 천수가 기다리라고 한 이상 안심하라고 위로한다. 집에 도착한 천수는 다음주에 복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동추는 지금 당장은 무리라고 설득해보지만 천수는 막무가내다.
한편 수표를 찾은 선달은 복판에게 전해주고 혹시하는 마음에 연락처를 받아놓는다.
퇴원준비를 하고 있는 상아를 찾아온 천수는 복녀와 다음주에 결혼한다고 말한다.
상아는 충격적이지만 애써 축하한다고 말한다.
난희의 출현으로 또 한차례 봉순네는 곤혹을 치르고 복녀를 찾아온 기자는 천수의 앞길을 막지 말라며 천수와 인연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퇴원을 한 상아는 선달에게 절대로 복녀와의 결혼만은 막아달라고 부탁하고 선달은 곧바로 봉순에게 이 사실을 통보한다.
화가난 봉순은 천수가 들어오자마자 당장 나가라 소리친다.
천수는 더 이상 가족들을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는 집을 나가버린다.
골목길에서 복판을 만난 신녀, 복판은 당분간 못 만날 것 같다면서 선달로부터 받은 수표를 건넨다.
집에 돌아온 신녀, 한밤중에 낯선 사내들의 방문을 받게 되는데….
SBS 특별기획 '유리구두'(마지막회)
-28일 밤 9시 45분 ~ 10시 50분
결혼식장에서 기다리던 하객들이 술렁이기 시작하고, 신부를 기다리던 철웅은 이 소식을 듣자 가슴에 꽂힌 꽃을 살며시 내려 놓고는 최대 속력으로 차를 몰아 현장으로 달려간다.
인수는 불안해 하는 태희를 안심시키며 침착하게 대응한다. 망설임 끝에 결혼식장에 도착한 재혁은 신부에 이어 신랑까지 없어진 텅 빈 결혼식장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승희마저 일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뛰쳐나가지만 이미 늦었다.
현장에 도착한 철웅은 우선 선우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지만 폭력배들이 말을 들어줄 까닭이 없다.
급기야 철웅이 폭력배들과 한참 뒤엉켜 싸우다가 재크 나이프에 찔린다.
선우는 결혼식 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칼에 찔려 숨이 꺼져가는 신랑이 전해 주는 반지를 받고 오열한다.
선우는 사랑한다는 말 한번 제대로 못하고 자기를 구하려다 저 세상으로 떠난 철웅을 한 줌 재로 뿌리며 가슴 깊이 흐느낀다.
승희는 죄수복을 입고 있으면서도 면회실로 찾아간 선우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
재혁은 중국과의 제휴 업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연웅은 서준이 결혼 승낙을 받으러 집에 가겠다고 하자 오빠 일이 엊그젠데 정신이 있느냐고 타박한다.
하지만 서준은 오히려 앞으로 오빠 몫까지 해야 하니 빨리 승낙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재혁이 태희에게 좋은 사람 만나라며 이별인사를 하고 떠나는데 저쪽 먼 발치서 선우가 바라보고 있다.
한편 서준은 엄마가 반대하지만 연웅과의 결혼에 성공하고 끝내 엄마의 축하를 받는다. 선우는 중국 쪽 사업을 맡아 떠나기 전 언니와 함께 정선의 고향집을 찾아 어릴 적 회상에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