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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 대비 지역특화 인재 최우선 양성”
학령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대학 간 통폐합이 이뤄지는 등 대학사회에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강원도 유일의 공립대인 강원도립대가 이 같은 환경에서 어떤 전략으로 파고를 헤쳐나가려는지 김광래 총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지방대학의 위기 속에서 강원도립대가 지닌 강점과 경쟁력은=“강원도립대는 재학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학비 걱정없는 고등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현장중심·산학연계 교육과정 혁신, 취·창업 역량강화와 공공인재반 운영 활성화 등 미래사회에 대비한 지역특화 인재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거버넌스 구축, 대학 자생력 강화를 위한 학과 신설 추진, 학사 구조의 효율적인 개편 추진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한 대학 발전 등에 강점이 있다.”■지역 전문대학으로서 위기를 타개할 생존전략으로 보건·의료계열 학과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간호교육 예비인증평가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 발빠른 준비를 통해 지난 9월 2026학년도 운영 개시 전 간호교육 평가·인증 신청을 완료한 후 인증 평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마련중에 있으며 인증 관련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달 중 간호학과 신설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염원과 의지를 담은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인증 평가를 받게 된다. 2025년 간호학과 신설을 위한 교원 충원 및 인프라(교육과정·환경 등)를 구축해 2026학년도 간호학과 신설 및 신입생 모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체제 도입·전환에 따른 도립대의 대응 방안은=“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시행되는 RISE에 선제적·효과적인 대응·운영과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체제를 가동중이다. 강원RISE 기본계획에서 제시하는 11개 단위과제 사업 중에 강원도립대가 강점을 가지고 특화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고 기존 실적·성과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확산될 수 있도록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수행중인 교육부 재정지원사업들의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확대·확산될 수 있도록 연계사업 모델을 우선·중점적으로 발굴·연구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 발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1도 1국립대 통합과 관련, 도립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학령인구 급감과 산업재편에 따른 고등교육 환경변화에 따라 도립대 본연의 기능 유지에 한계가 명확하고, 20년 뒤 입학자원이 현재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돼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금이 대학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위기감과 함께 또다른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1도1국립대학 통합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1도1국립대학 통합이 실현된다면, 거점 국립대학 통합에 따른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와 지역 특성화 캠퍼스 운영에 따른 지역특화 집중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허태수 목사의 마지막 설교 “변하지 말고 변하시길…”
춘천 성암감리교회에서 42년 동안 교육전도사, 담임목사 등으로 목회한 횡성출신 허태수(65) 목사가 22일 주일예배에서 교인들에게 마지막 설교를 전했다. 허 목사는 ‘변하지 마시고 부단히 변하시기를’을 제목으로 한 오늘의 말씀을 통해 매일의 삶과 신앙이 신실한 태도로 채워져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날의 설교는 일상 속에서 신앙의 본질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허 목사는 설교의 시작에서 박노해 시인의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라는 시를 인용하며, 사람이나 세상이 하루아침에 급격히 변하거나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조금씩 꾸준히 나빠지거나 좋아질 뿐, 모든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하며, 오늘을 사는 신실한 태도가 미래를 만든다고 설파했다.특히 “일용할 양식처럼 주어지는 매일을 허투루 여기지 않고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주체”라고 말했다. 설교에서 허 목사는 현대 사회의 성공 신화를 비판했다. 그는 “대박을 꿈꾸며 짧고 굵게 성공했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주목받는 세상에서 우리는 삶의 본질을 잃고 있다”며 “도박판 같은 위험한 모험을 권하는 사회적 압박 속에서도 하루하루의 가치를 알고 꾸준히 쌓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고 역설했다. 또 허 목사는 계절의 순환과 만물의 움직임이 소리 없이 이뤄지듯, 우리의 삶도 매일의 작은 실천과 역할을 통해 지속되고 변화한다고 비유하며 “가을, 겨울, 봄, 여름이 서로 이어지며 생명을 유지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루의 가치를 알고 매일을 성실히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함없이 진리를 붙잡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을 실천하길 교우들에게 당부했다.
대한민국 인재상 도 대학생 3명 수상 쾌거
강원특별자치도내 대학생 3명이 미래를 이끌 대한민국 인재로 선발됐다.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지난 20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년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이승민(연세대 미래캠퍼스 경영학과), 박지환(가톨릭관동대 콘텐츠제작학과), 김수림(한림대 사회복지학과)씨 등이 교육부 장관상인 인재상을 수상했다.이승민씨는 창업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 교육부 주관 창업경진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노인 건강관리 앱, 치매 관리 및 보호자를 위한 건강지표 제공 앱 등을 개발한 공로로 미래인재에 선정됐다.영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지환씨는 ‘한국영화사 연구’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21년 대한민국예술축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척해랑영화제 총기획을 맡아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김수림씨는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 강원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벌였다. 시집 '안녕이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등의 책을 출간, 예술가로도 높은 평가를 얻어 인재상 수상자가 됐다.‘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해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이코노미 플러스]“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으로 강원 경제의 미래를 그리다”
강원테크노파크(원장:허장현·이하 강원TP)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육성 및 기술자립 지원 프로젝트(이하 소부장 지원사업)’는 지난 5년간(2020~2024년) 강원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일본의 수출 규제 촉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R&D 프로젝트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총괄 기획과 도내 시‧군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5년 동안 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도내 소부장 중소기업 총 99개사(R&D 52개사, 비R&D 19개사, Scale-up지원 28개사)를 발굴해 핵심 전략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기술자립과 성장을 도왔다. 5년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원기업의 매출액은 지원년도 대비 13.9%(총707억원) 증가했다. ‘소부장 지원사업’ 지원기업인 ㈜플로닉스의 이상선 대표는 “소부장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확장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 소재의 베어링 제조 전문기업 ㈜플로닉스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맞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소부장 지원사업을 통한 기반R&D 수행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속 R&D과제 확보건이 10건에 달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신규인력 채용 및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에도 큰 기여를 했다. 강원TP는 ‘2025년 소부장 선도기업 육성지원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강원자치도는 선도기업이 지역 산업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소재‧부품‧장비 지원사업은 강원자치도 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 성장을 뒷받침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강원자치도가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기획: 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보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특별자치도 디지털 혁신 선도 위한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강원테크노파크(원장:허장현·이하 강원TP)는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 지역선도기업사업화지원)’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진흥계획 수립 및 지역 기업 성장 지원을 수행 중이다.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은 도내 초기 스타트업 대상 서비스개발, 테스트 현장적용, SW품질검증,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화 수출 까지 전 단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강원지역 SW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기업으로 ㈜디엔비소프트(대표:송석영), ㈜디에이치소프트(대표:남영광)를 선정, 매출 증가율 33%, 신규고용 창출 12명, 특허 4.5건, 현장적용 및 상용화 26건 등 기업의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끌었다. 지역선도기업사업화지원사업은 연구개발 역량 및 성장가능성 있는 SW기업을 발굴하여, 기술고도화 및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자율형 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으로 ㈜비지트(대표:조용원) ㈜에프디테크(대표:최종대)를 선정했으며, 매출 증가율 59%, 신규고용 창출 15명, 사업화율 531% 등을 달성, 사업 고도화 및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 및 혁신 선도=㈜디에이치소프트는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증례기록서(CRF)를 디지털 상 설문 정보로 구조화하고,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설문 입력 화면을 자동으로 생성해 설문 데이터 관리 및 검증 과정을 지원하고자 ‘코드자동생성기반 SMART-CRF 시스템’ 개발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은 수백개 설문항목의 e-CRF에 대한 개발 비용 및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SMART-CRF 시스템으로, 의과대학 및 임상시험 분야에 보급해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의료데이터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역 현안 해결 및 강원특별자치도 푸드테크 선점=㈜디엔비소프트는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육가공 정형 제조 로봇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AI기반 비전센싱 기술을 통해 축산물에 대한 이미지, 영상, 라벨 데이터를 1,000만건 이상 확보했고, 확보된 데이터는 KOLAS 인증기관과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 100% 전체 적합판정을 받았다. 인증된 데이터는 육가공 로봇 연구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여성벤처기업부문) 중기부장관표창을 수여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강원자치도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및 디지털 전환=㈜비지트는 지역선도기업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관광지, 도시 및 산업시설을 360콘텐츠, 환경 정보를 포함한 3D 매핑으로 시각화해 사용자에게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산업 증진,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자 ‘인터랙티브 360VR매핑: 사용자 기반 지도 데이터 수집 및 공공데이터 통합 프로젝트(ROUNDPIC G1)’ 수행 중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내 관광지 활성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ICT융합 산업 진흥 강원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2025년 벤처 투자를 약속 받아 기업의 디지털 산업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 현안 해결 및 해외 진출 발판 마련=㈜에프디테크는 지역선도기업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AI기반 밀착형 점검-보수보강 로봇 및 드론을 이용해 내·외부 조사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유지관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AI, 로봇,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시설물의 안전등급 평가, 점검주기 산출, 생애주기 예측이 가능하다. 지역 사회의 인프라 유지 관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개척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강원창업벤처활성화 유공포상, 대한민국특허발명대전 한국무역협회장 상장, 창업진흥원 벤처창업진흥유공 표창(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넥스트유니콘 최우수상, 벤처 투자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기수 강원TP 강원SW산업진흥센터장은 “강원TP는 ‘디지털 힘으로 성장하고 상승하는 혁신의 강원’을 위해 내년에도 디지털 산업 확대 추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기획: 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보
[이코노미 플러스] 에스토니아 AI 헬스케어 혁신기관 강원자치도 첫 방문, 의료·바이오 데이터 협력 본격 추진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원장:허장현·강원TP)는 최근 춘천에서 강원-에스토니아 의료데이터 공동세미나(Advance Movement, Go Forward together with AI)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9~10일 강원사절단이 에스토니아에 방문해 에스토니아 타르투시-기업혁신청과 체결한 전략산업 육성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전체 인구의 5%(약 20만명) 유전체 정보를 보유·연구하는 저명 연구기관인 유전체연구소의 마이트 메츠팔루 교수(소장)와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헬스파운더스의 실야 엘루넘 이사가 참석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강원대 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이 참여했다. 이날 양국의 유전체 데이터 활용연구 성과와 디지털헬스 산업환경 등을 공유했으며,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등의 사업과 연계해 실증 및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할 것을 논의했다. 에스토니아는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개인 유전체정보와 의료정보를 결합·활용하는 시스템의 세부 내용과 EU의 전반적인 관련 규정·법률 등을 강원자치도와 공유했다. 또 관련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해 향후 양 지역 협력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서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의 초청으로 에스토니아 방문단과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에스토니아의 선도적인 보건의료 통합·활용 역량을 포함, 양 지역의 첨단전략산업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호호혜적이고 실질적인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에스토니아의 우수한 보건의료 및 유전체 정보의 활용은 강원 AI 헬스케어 산업이 나아갈 지향점이다. 강원자치도가 이를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비즈니스와 연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