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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149.5㎜ 폭우…설악산 탐방로 통제·강릉단오제 일부 일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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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출입 통제.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고, 강릉단오제 일부 일정도 취소되거나 장소가 변경됐다.

2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속초시평지와 고성군산지, 강릉시평지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안에는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도 함께 내려져 있다.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149.5㎜, 양양 면옥치 136.0㎜, 향로봉 131.5㎜, 속초 대포 122.0㎜, 속초 조양 107.5㎜, 동해 101.4㎜, 양양 하조대 99.0㎜, 양양 98.5㎜, 횡성 71.0㎜, 정선 68.9㎜ 등이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되자 고지대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

강릉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 대표 축제인 강릉단오제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북강릉 132.0㎜, 강릉 125.0㎜, 강릉 경포 97.5㎜의 비가 관측됐다.

지난 15일 개막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는 이날 예정됐던 강원청소년활동대축제 D.Y.F와 그네대회를 전면 취소했다.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은 실내 행사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다만 단오창포물대전과 축구정기전, 씨름대회 등은 예정대로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는 오전 9시 기준 나무 쓰러짐 3건, 하수구 역류 3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강릉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은 호우에 대비해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며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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