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수장 바뀐 강원교육 ‘진단평가’ 달라진다⋯“세밀한 평가·상시적 보충”

강삼영 도교육감 당선인 ‘진단평가’ 방식 변화 예고
맞춤형 평가 및 보충의 상시화 통해 학력 신장 도모
도교육청 산하 평가센터 신설해 평가도구 개발·운영

강삼영 도교육감당선인은 9일 강원일보사를 찾아 박진오 사장과 차담을 갖고 강원교육발전과 지역인재육성 등에 관해 논의했다. 박승선기자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현행 ‘강원학생 성장 진단평가’의 변화를 예고했다. 

9일 강원일보를 찾은 강 당선인은 “진단평가는 유지하되, 평가 방식을 세분화하고 상시적 보충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진단평가 개발·운영 전담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담조직은 도교육청교육연구원 산하에 평가센터를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평가센터는 거주지역, 성별 등에 따라 도내 학생의 약 10%를 고르게 표집한 뒤, 이들의 학력 수준을 데이터화 해 진단도구를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강원일보 DB

이에 따라 현행 방식의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는 올해를 끝으로 종료될 전망이다. 신경호 도교육감의 역점 사업이었던 평가는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평가는 초등학교는 다음달 1일, 중학교는 8일 각각 실시되며 도내 학교 508곳 중 496곳이 참여한다. 

고강도 혁신을 예고한 강 당선인은 ‘전임자 정책 뒤집기’라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학생들의 개별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운 현 평가방식을 보완·수정하되 진단평가는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진단평가는 내년 도입을 목표로 한다. 10일 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출범과 함께 속도감 있는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수위원회 내 ‘강한학력 분과’를 중심으로 진단도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다만 인수위원회 공식 업무는 11일 시작되는 만큼 구체적인 예산안과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삼영 도교육감당선인은 9일 강원일보사를 찾아 박진오 사장과 차담을 갖고 강원교육발전과 지역인재육성 등에 관해 논의했다. 박승선기자

강 당선인은 “시험문제 출제에만 집중된 예산과 인력을 시험결과를 분석하고 보충하는 데 투입해 강원학생 모두가 평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내 학교들은 새로 도입될 평가도구를 통해 학생 개별의 학업수준을 정확히 진단, 맞춤형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단평가의 주체인 교육청 역시 평가 데이터를 지속 추적·관찰하며 학력정책의 효능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직선 5기 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구재승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120여 명의 인수·실무·자문 위원들은 오는 30일 해단식 전까지 강원교육의 새로운 밑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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