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3일 오후 6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결과는 김진태 후보 48.7%,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 51.3%다. 김 후보의 2.6%포인트 열세다. 그럼에도 유권자들의 첫 표심을 살필 수 있는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가 우 후보를 바짝 따라붙으면서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김 후보 이름을 연호했다.
김진태 후보는 결과 발표에도 한동안 초연한 표정을 유지했다. 맨 앞 줄에서 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은 손으로 김 후보의 허벅지를 토닥이며 반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캠프 참모진에서는 “1차 기적은 발생했다”, “분명히 된다고 했지”라는 반응이 나왔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우 후보에게 크게는 두 자릿 수까지 밀렸지만, 선거 당일 역대 최소 수준의 격차로 좁히는 결과를 이뤘기 때문이다.
전국 시·도지사 후보들의 결과가 모두 공개되자 김 후보는 비로소 밝은 미소를 지으며 주위 지지자들과 손을 맞잡으며 안도했다.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한 한기호 의원과는 조용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진 현장 인터뷰에서 김진태 후보는 “강원도민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해주셔서 눈물나게 감사드린다”며 “지금 출구조사 결과는 오차범위 내라고 나온다. 저는 우리 강원도민들을 믿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동안 여론조사 때문에 정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투표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까지 왔는데, 완전히 다 정리가 될 때까지 끝까지 관전하겠다”고 말했다.
당선 시 추진할 핵심 사업을 묻는 질문에서 “먼저 도청 청사 준공을 확실히 하겠다. 오색케이블카도 내년에 꼭 준공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열심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