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배터리 충전하다 손목 2도 화상”…강원소방 보조배터리 안전수칙 당부

도내 보조배터리 화재 3년간 22건

◇보조배터리 화재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휴대용 보조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속초시 조양동에서 침실에 둔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다. 같은해 6월 강릉시 홍제동의 한 주택에서는 보조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용자가 손목에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이에 앞서 2023년 춘천에서는 주차 중이던 차량 트렁크에서 충전 중이던 캠핑용 보조배터리 화재로 차량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는 총 22이다. 이 화재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원인으로는 과충전이나 내부 단락 등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아파트·주택 등 주거시설이 가장 많았고, 고온에 노출된 차량 내부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소방본부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충격·과충전·고온 등에 노출될 경우 ‘열폭주’ 현상으로 급격히 발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전 완료 후 즉시 전원 분리 △차량 내부·직사광선 등 고온 환경 방치 금지 △국가인증통합 마크(KC) 인증 제품 사용 △부풀거나 손상된 배터리 사용 중단 △폐배터리 분리배출 등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보조배터리는 일상 속 필수품이지만 관리 소홀 시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소 올바른 충전 습관과 안전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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