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고령화 농촌의 생활안전망이자 공동체 유지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총규모는 75억961만원, 배정 인원은 2,058명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참여 인원은 1,879명으로, 지역 65세 이상 인구 6,833명 가운데 약 27%가 사업과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자체 조사결과 사업 참여 이후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로는 ‘경제적 도움’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개선 26%, 대인관계 개선 1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만족도는 92%에 달했다.
최근 5년간 관련 예산도 꾸준히 증가했다. 62억5,630만원 수준이던 사업비는 올해 75억961만원까지 확대됐다. 사업 수행은 화천군 주민복지과와 화천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화천군지회 등이 맡고 있다. 주로 공공시설 봉사와 공공단체시설 운영 지원, 돌봄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 어르신들이 배치되고 있다. 참여 이유 역시 생계비 마련이 42%로 가장 많았고, 용돈 마련 25%, 친교 유지 11% 순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인 화천에서 노인일자리는 지역 유지 기능과도 밀접하다. 거리 환경정비와 공공시설 지원 활동은 주민 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 기본 서비스 유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공공단체시설 운영 지원사업에는 6개 이상 기관에 31명이 배치돼 민원 안내와 환경개선, 단순 행정업무 등을 지원 중이다.
단순한 소득 보전 차원을 넘어 사회적 관계 회복과 일상 활력 증진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한 참여 어르신은 “집에만 있을 때보다 하루가 짧고 사람을 자주 만나니 즐겁다”고 말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농사만으로 소득을 유지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