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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노무현의 꿈, 국민주권정부가 완수”…개혁·평화·균형발전 계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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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사 (김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6.5.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반칙과 특권을 걷어내는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기득권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노 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이제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야 할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나라를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고, 땀 흘린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지역과 수도권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의 못다 이룬 꿈을 국민주권정부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먹고사는 문제로 삶을 포기하지 않는 사회,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함께 내놨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10·4 남북공동선언을 언급하며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분단의 선을 평화의 길로 바꾸려 했던 뜻을 계승하겠다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의지를 강조했다.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고 전국의 국민이 고르게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적 유불리보다 옳고 그름을 먼저 따지고, 계산보다 진심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강조했던 권력기관 개혁, 남북관계 개선, 국가균형발전의 기조를 현 정부의 국정 방향으로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저 역시 수많은 ‘노무현’ 중 한 사람”이라고 언급하자 추도식장에서는 큰 박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시민 참여 민주주의 정신도 되새겼다. 그는 민주주의가 지도자 몇 사람의 힘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지켜진다는 노 전 대통령의 믿음을 국민이 계속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도사 말미에서 이 대통령은 멈춰 서거나 넘어지는 순간이 있더라도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김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권양숙 여사, 장남 건호 씨,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6.5.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 (김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장남 건호 씨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2026.5.23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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