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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부족’ 현실화…화천군 보건지소 운영방식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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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3년 새 16명→11명 감소
보건지소 4곳 통합형·유지형·건강증진형으로 기능개편

◇화천군 보건의료원 전경

【화천】농촌지역 공공의료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화천군이 보건지소 기능을 전면 개편하며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화천군에 따르면 군보건의료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역 보건의료 대응방안에 맞춰 5월부터 지역 내 보건지소를 통합형·유지형·건강증진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민간 의료기관 유무와 관할 인구, 공중보건의 배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기능 재편이다. 

실제로 화천지역 공중보건의 감소세는 뚜렷하다. 지역 내 공중보건의는 2024년 16명에서 2025년 14명, 올해는 11명까지 줄었다. 농촌 의료현장의 인력난이 현실화되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유지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간동보건지소는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과 한의사 공중보건의가 함께 배치되는 통합형 보건지소로 운영된다. 일차 진료 기능을 유지하면서 필요 시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이 지침에 따라 진료와 처방, 투약, 방문진료까지 수행하게 된다. 

하남·상서보건지소는 유지형 보건지소로 전환된다. 군보건의료원 소속 공중보건의가 정기적으로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원격협진과 비대면 진료 기능도 병행한다. 한의사 외래 및 방문진료 역시 가능해 의료 접근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내보건지소는 건강증진형으로 개편된다.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이 운영 중인 점을 고려해 일반 진료 기능은 일부 축소하지만, 대신 매주 1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파견진료와 영유아 예방접종, 고령자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예방·건강증진 중심 기능을 강화한다.

화천군은 4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기능개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어촌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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