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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광주 여고생 살해’ 피의자 신상, 공식 공개 전 SNS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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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마친 '여고생 살해' 피의자. 사진=연합뉴스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 장모(24) 씨의 실명과 사진이 경찰의 공식 공개 이전에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9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에는 장씨의 이름과 최근 사진, 청소년 시절 모습 등이 담긴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최근 사진은 장씨 개인 SNS 프로필 이미지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게시물에는 장씨 가족의 직업이나 근황 등을 언급하는 내용도 포함됐으나,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8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씨에 대한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그러나 장씨가 공개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관련 법 절차에 따라 실제 공개 시점은 오는 14일로 조정됐다.

공식 공개 전임에도 장씨의 실명과 사진은 하루 만에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상에서 신상 정보가 확산 중인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며 “현재는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광산경찰서는 장씨가 범행 전 스마트폰을 버렸다고 진술한 하천 일대에서 최근 수일간 수중 수색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수색을 종료했다.

장씨는 유사 강력범죄를 모방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삶이 재미없었고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며 “누군가를 함께 데려가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 당시 확보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실시했다.

장씨는 지난 5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17) 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말리려던 또 다른 고교생 B(17) 군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살인미수 등)로 구속됐다.

조사 결과 장씨는 거주지 주변을 배회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여고생을 특별한 목적 없이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고2 남학생은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했다가 함께 공격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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