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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이란, 한국 화물선 공격”…호르무즈 작전 동참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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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과 관련해 한국의 군사적 동참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미국이 추진 중인 선박 보호 작전에 한국도 참여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에서 한국의 화물선을 포함해 관련 없는 국가들을 향해 여러 차례 발포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한국 해운사 HMM 소속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사고의 원인을 이란의 공격으로 지목하면서 사안은 한층 민감해졌다.

 이란 측은 아직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선박 피해 가능성을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보호·호위 작전에 한국군이 참여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각국 선박을 이동시키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작전 과정에서 이란 소형선박 7척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선박을 제외하면 현시점에서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래들리 쿠퍼 미군 중부사령관은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발사로 선박 통항을 방해하려 했으며, 이에 미군이 이란 소형선박들을 격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미국 군함을 공격할 경우 강력한 군사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이란을 “지구상에서 날려 보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서는 이란이 “훨씬 더 유연해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3월 14일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파견하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란의 봉쇄 시도로 에너지 수급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큰 국가들이 해협 통항 선박의 호위 작전에 동참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특히 미국은 한국과 일본처럼 미군이 대규모로 주둔하는 동맹국의 군사적 기여를 기대해왔다. 

그러나 해당 국가들이 즉각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 선박이 실제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한국 정부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해협에 묶인 한국 선박의 안전 확보 문제와 미국의 작전 참여 요구가 맞물리면서 외교·안보적 판단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 관련 기여 요구에 소극적이었던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인상과 주독미군 감축 등을 거론하며 압박에 나선 점도 한국 정부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와 관련해 5일 오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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