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원포럼]동북부 DMZ 접경지 관광 살리자

장승재 DMZ관광 대표·대진대 특임교수

장승재 DMZ 관광 대표

 

한반도 최고의 관광상품은 ‘분단’이라는 말이 있다. 얼핏들으면 세계 유일 분단 국가인 우리의 분단의 상황을 빛댄 자조적 표현처럼 들린다. 우리는 1980년대부터 DMZ 접경지역 남측구역 북한의 남침상징인 4개의 땅굴과 13개의 북녘땅을 관망하는 전망대를 연계한 프로그램이‘DMZ안보관광’대표적이다. 거기에다가 평화의 종, 평화의 북을 비롯 종교시설물 등과 함께 패키지화한 것이다.

 지금까의 DMZ관광은 내·외국인들이 이용한다. 특히 내국인들은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전적지, 전적비, 전시관, 교육관, 등을 대상으로 안보관광으로 수행해왔다. 그동안 상당한 교육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나 관광내용이 단조롭고 정적이어서 관광으로서 큰 매력을 주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안보측면을 강조한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DMZ하면 안보관광이라고 질색한다. 심지어 DMZ를 안보는 것이 DMZ안보관광 이라고 아주 비웃는 사람도 있다.

 현재 운영되는 DMZ관광을 한 단계 성숙한 안보의식 프로그램으로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군당국의 보안유지가 지켜지는 범위내에서 과감한 열린 자세가 중요하다. 필자는 정부 및 관계기관의 전폭적인 협조하에 2005년도에는 양구군 관내 민통선 두타연 5키로미터를 군장병과 함께 트레킹 프로그램을 약 3년간 운영하였다. 한편 2007년도에는 경기도 연천 육보병5사단의 열쇠전망대에서는 임진강 하구에서 동쪽 고성까지 연결된 흔히 말하는 철책 700미터를 걷고 남북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리본매달기 프로그램을 장기간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국민들 특히 청소년들한테 안보교육 측면에서 아주 훌륭했던 프로그램이 현재는 변형되었거나 아주 중지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 남북분단의 현실인식과 평화통일 교육측면서 훌륭한 평화안보 프로그램은 지속적 유지돼야 하며 부활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DMZ를 활용한 안보관광이든 평화관광이든 DMZ관광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시초 이다. DMZ의 길이와 면적 3/2 이상을 강원 5개군이 차지하고 있다. DMZ 접경지역 5개 지자체에는 수 많은 관광자원이 존재하고 있다. 강원도는 2008년 청내에 당시에는 DMZ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접경지역 3개 광역단체중 최초로 디엠제트관광청이 설립됐다. DMZ관광의 활성화와 함께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디엠제트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시로 자문을 받은 바 있었다. 현재 디엠제트관광청이 해산된 상태가 너무 아쉽다.

동북부인 고성군은 DMZ 접경지로 남북관광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금강산관광을 출입하던 지역 아니던가. 아울러 고성에는 세계 최초이며 최고의 DMZ관련 자료를 소장해서 전시하고 있는 디엠제트박물관을 강원특별자치도가 무료관람으로 운영되고 있다. DMZ 동북부 접경지 고성군은 그야말로 세계적인‘DMZ의 메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고성군과 주변 지자체와 연계한 평화안보 프로그램인 DMZ관광상품 개발이 중요하며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마침 군부대도 많은 관심과 협조하는 분위기이고 마침 지난 12월 도내 강원대학교에서 ‘한국DMZ접경지역학회’가 창립돼 DMZ 접경지역을 다방적인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다. 끝으로 필자는 이번에 출시한 고성군과 양양군을 연계한‘분단과 통일의 현장, DMZ 평화탐방 및 워크숍’체류형 프로그램이 DMZ 동북부지역 고성군과 양양군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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