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5일 한미관계와 관련해 “안보실장이 한미관계가 ‘비정상’임을 공식 인정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한반도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다는 솔직한 고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러면서도 정동영 장관의 기밀 유출은 끝내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를 ‘회피’하는 방식으로는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없다”며 “‘동맹’의 기반은 ‘신뢰’”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회피와 변명은 신뢰도 동맹도 무너뜨린다”며 “미국과의 신뢰 회복, 정동영 장관 경질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글에서 장 대표는 최근 미국 방문 과정에서 만난 미 국무부 인사의 직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장 대표는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하면 공공외교 리더십은 딱 2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직함을 가지고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려 할수록 국민들은 외교 성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논란은 장 대표가 최근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뒤 출입기자단에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고 고지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미국 측이 장 대표와 면담한 인사를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라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직함 부풀리기’라는 비판과 함께 거짓말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장 대표는 국무부에서 면담한 인사가 두 명이었으며, 개빈 왁스 실장에 앞서 만난 인물은 차관보급이 맞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인사 역시 ‘수석부차관보’급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당시 입장 자료를 통해 “국무부 방문 1일 차에 만난 인물은 차관보 권한대행, 즉 Acting Assistant Secretary 직함으로 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차관보급으로 표현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장 대표의 이날 입장은 자당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방미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당원의 마음을 얻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뒤 나왔다.
일부 매체가 이 발언을 국민의힘이 ‘직함 부풀리기’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보도하자, 장 대표가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그는 관련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링크하며 “본질을 호도하는 일부 언론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