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고위직 출신 인사들이 속속 선거캠프에 합류하고 있다.
공약과 정책의 전문성, 현실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선거전이 과열될 경우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캠프에는 안권용 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이 합류했다. 홍천 태생에 춘천고, 강원대를 졸업했으며 최문순 도정에서 2급(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각종 현안을 도맡았다. 최문순 도정에서 크게 활약한 전직 국장급 다수가 캠프 합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캠프에는 석성균 전 강원도 농정국장이 활동하고 있다. 횡성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석 전 국장은 캠프의 농업정책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후보가 민선 8기 도정을 이끌며 중용했던 토목직렬의 전직 국장급을 비롯해 최근 2~3년 사이 퇴직한 공직자 여러 명이 캠프와 접촉 중이다.
또 이승섭 전 강원도경제진흥원장은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이미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고있어 후보별 공약을 더욱 풍성하게 다듬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현역인 후배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이 과열되면 공직자의 정치중립 문제가 불거질 여지도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도청 고위직 출신은 행정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륜과 역량을 갖고 있고 인맥도 넓어 영입 1순위”라며 “다만 현역 공직자들과 접촉할 경우 정치중립 훼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선거 이후 은퇴 공직자들이 대거 도정에 재입성할 경우 조직 내부 문제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answer0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