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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유덕레미콘장학회, 30년째 지역청소년 장학금 누적 5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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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학생 40명에게 총 4,000만원의 장학금 전달

 

이광영 유덕레미콘장학회 이사장(85·사진)이 30년째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 사업을 이어오며 누적 5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덕레미콘장학회는 24일 춘천 지역 19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4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 같은 나눔의 배경에는 이 이사장의 유년 시절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 시절 낮에는 나무를 베서 팔아 생활비를 벌었고  밤에는 야간 중학교를 다니며 학업을 이어갔던 이 이사장은 자신처럼 춘천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돕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장학회는 이 이사장이 1995년 유덕레미콘을 창립한 이듬해인 1996년 4월, 출연금 1억원으로 설립됐다. 이후 매년 회사 수익금과 이사장의 사재를 보태 현재 10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1997년 중학생 14명에게 700만원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춘천 지역 중학생 862명에게 총 5억228만원의 학자금 및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광영 이사장은 올들어 중동발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이 올라 매출의 20%가 줄었지만 학생들에게 줄 장학금은 줄이지 않았다. 

그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고등학생이 되겠다’, ‘어른이 되면 이사장님처럼 좋은 일을 하겠다’며 감사 편지가 오는데 그 편지가 정말 소중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광영 이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희망인 지역 청소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소진기자 soldout@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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