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현 화천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화천은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후보가 국민의힘 최명수 후보를 30%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 세번째 도전에 나선 김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지지 세력을 기반으로 민주당 지지도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여야 후보의 치열한 쟁탈전에 부동층은 2.2%포인트에 불과했다.
■ 김세훈 후보 민주당 지지층 중심 세결집=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최문순 군수에게 패했던 김세훈 후보는, 세 번째 도전을 준비하며 지역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민주당 지지층의 93.5%를 자신의 지지층으로 끌어 안으면서 민주당 지지도(57%)보다 높은 63.6%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이탈해 최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5.7%에 불과하다.
반면 최명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 77.6%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16.9%는 김 후보에게 빼앗기면서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1.2%포인트 높은 33.1%의 지지를 얻었다. 최 후보 입장에서는 집토끼부터 사수해야 할 상황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57%, 국민의힘은 31.9%로 25.1%포인트 차이가 난 반면, 김 후보와 최 후보의 지지도 차이는 30.5%포인트로 벌어졌다.
■ 최명수 후보 40대 지지 기반으로 추격 발판= 김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 지지층으로 꼽히는 70대 이상에서도 65.6%의 지지를, 60대에서는 69.1%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민주당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40대에선 김 후보 지지도가 47.8%, 최 후보 44.6%로 3.2%포인트 차에 불과해 최 후보가 이를 기반으로 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후보는 성별과 상관 없이 최 후보를 앞섰지만 차이는 있었다. 남성의 경우 김 후보 69%, 최 후보 28.4%로 지지율이 40.6%포인트차가 난 반면, 여성은 김 후보를 57.2%, 최 후보를 38.6% 지지하면서 18.6%포인트 차이가 났다.
■ 후보자 자질이 중요…부동층 2.2%에 불과=화천군민들이 차기 군수 선택을 위해 가장 높게 보는 기준은 ‘후보자의 인물 및 자질’(27.4%)로 조사됐다. 이어 지역 발전기여도(24.4%) 를 중요하게 봤다. 또 ‘소통·공감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의 72.6%가 김 후보를 택했고, ‘청렴 도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의 62.1%는 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화천은 부동층도 적었다.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없음’이 1.0%, ‘잘 모르겠다’가 1.2%로 2.2%포인트에 불과했다. 또 ‘지지후보를 바꿀 의향이 없다’가 60.5%였고, ‘있다’는 비율은 34.1%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5%가 김 후보를, 31.8%가 최 후보를 꼽았다. 화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는 55.2%, 국민의힘 김진태 지사 후보는 39.7%의 지지도를 얻으며 오차범위 밖인 15.5%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2026 지방선거 화천군수 여론조사 개요]
■ 조사의뢰 : 강원일보
■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 조사일자 : 2026년 4월 17일 ~ 4월 18일(2일간)
■ 대상: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100%)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 응답률 : 18.3%(전체 1만1,316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2,755명, 응답완료 502명, 응답률 18.2%)
■ 오차 보정 방법 :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 내용 : 정당 지지도 및 차기 화천군수 지지도, 선택기준, 차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지지도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