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천연물 소재 연구를 넘어 시장에서 통용되는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천연물 표준화의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릉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시범사업’이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며, 지역 천연물 자원을 산업적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시, 연구실 성과를 시장으로…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주도=이번 사업은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천연물소재 표준화 허브’의 사전 단계로 추진된다. 천연물 원물의 재배부터 추출, 분석, 효능 검증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즉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강원테크노파크를 통해 선정된 도내·외 13개 유망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고도화된 표준화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연구개발특구·그린바이오 육성지구와 연계된 ‘초격차 혁신 생태계’ 구축=강릉시는 2025년 12월 지정된 ‘강원연구개발특구’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KIST 천연물연구소와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GBST)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을 바탕으로, 표준화 기술이 기업의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강릉은 ‘연구(R&D) - 표준화 - 사업화·산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천연물 산업 특화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강릉, 천연물 산업의 기준을 만드는 중심지로=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원을 보유한 도시’를 넘어 ‘자원을 산업 데이터로 전환하는 도시’로 정체성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이는 기업들이 강릉으로 모여들 수밖에 없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3년 차는 강릉이 대한민국 천연물 산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강원연구개발특구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강릉을 세계적인 천연물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공동기획: 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보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