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창단 최다 관중을 모은 춘천시민축구단이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마중물 예산 반영을 노린다.
춘천시민축구단은 현재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춘천시는 구단을 재단 법인으로 전환해 구단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 설립 후 대표이사 직속의 기술발전위원회를 도입, 선수 선발과 운영 독립성을 강화하고 유소년부터 성인 팀으로 이어지는 육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지난달 29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K3리그 홈 개막전에서 1,200여 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며 시민 관심도 측면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달 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춘천시민축구단 재단 법인 설립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73.8%에 달했다. 찬성 이유로는 스포츠 및 축구 활성화(40.6%), 안정적 재원 확보(21.6%) 등이 꼽혔다.
다만 춘천시민축구단의 재단 법인 전환을 위해선 시의회 예산 심사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지방출자출연법상 재단 법인 설립 전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고, 이에 시는 1회 추경 예산안에 시민축구단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비 8,400만원을 담았다. 해당 예산은 지난 31일 상임위 예비 심사에서 재석 의원 투표 결과 3대3 찬반 동수가 나와 통과됐고, 1~2일 예결특위 심사에 들어간다. 다만 의회가 지난해 2회 추경과 올해 당초 예산에서 두 차례 용역비를 삭감했던 만큼 까다로운 심사가 전망된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 31일 기자 간담회에서 "앞서 축구문화도시라는 비전을 발표했고 춘천시민축구단을 모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발표했다"며 "창단 이래 최다 관중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재단 법인을 통한 구단 발전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