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올 5월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올해의 봉축표어로 ‘마음은 선명상, 세상은 대화합’을 선정했다. 이 표어에는 불교의 선명상 수행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지혜와 자비의 불성을 길러, 가정과 사회 나아가 온 세상의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하이라이트 행사인 ‘연등회’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16일 오후 7시 흥인지문을 출발해 종각에 이르는 화려한 연등 행렬이 펼쳐지며, 이후 종각에서 대동한마당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7일에는 조계사 앞길에서 전통문화마당과 연등놀이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 행사에 앞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 점등식은 다음 달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또 5월 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조계사, 봉은사, 청계천 등 주요 명소에서는 다채로운 전통등 전시가 열려 거리를 밝히게 된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5월 24일 오전 10시에는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봉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뜻깊은 행보도 이어진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글로벌 서포터즈인 ‘2026 LLF(Lotus Lantern Festival) 프렌즈’를 출범해 국제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33개국 90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50명의 글로벌 프렌즈는 다음달 3일부터 2개월간 연등회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봉축위원회 관계자는 “종교나 나이, 국적을 초월해 많은 분이 연등회에서 전통의 멋과 흥을 즐기고 우리가 잊고 살았던 공동체의 행복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