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40대 지적장애인 행인 '묻지마 폭행'…테이저건 쏴 제압

◇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산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가하고 흉기로 위협한 4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폭행 등 혐의로 4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1일 오후 8시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역 길가에 주차된 차량 운전석에 있던 40대 B씨를 별다른 이유 없이 때리고 이를 목격한 인근 약국의 30대 약사 C씨가 자신을 말리자, 근처 카페에 들어가 21㎝ 길이의 빵칼을 들고나와 C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등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10여분간 대치했으며, 경찰은 설득에도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테이저건을 4발 발사해 체포했다.

A씨 범행으로 B씨는 경상을 입었으며, C씨는 위협당한 뒤 도망쳐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최근 교통사고로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외출했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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