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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위대한 도전에 팬들 박수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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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 원정석 채운 팬들 패배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독일·일본 팬까지 눈길… “강원FC 인상적이었다” 평가

◇지난 10일 일본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E 16강 2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강원 선수단에게 팬들이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아시아 원정길에서도 강원FC를 향한 응원은 멈추지 않았다. 낯선 타국의 경기장이었지만, 원정석을 채운 100여명의 팬들 목소리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지난 10일 일본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경기 내내 원정석에서는 강원FC를 향한 응원가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원정석에는 해외에서 온 이색 팬들도 눈길을 끌었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온 마이크 로스크(43)씨는 전 세계를 돌며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축구 여행자’다. 그는 “아시아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을 찾았다”며 “마치다 경기를 보러 왔다가 강원FC를 알게 됐는데, 열정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강릉에서 홀로 원정 응원을 온 유세지(여·28)씨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일본을 한 달 동안 여행 중이다. 일정이 우연히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강원FC 경기를 찾게 됐다.

유씨는 “마침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경기 일정이 겹쳤다”며 “혹시 몰라 강원FC 유니폼도 챙겨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라도 꼭 원정 응원을 해보고 싶어 경기장을 찾았다”고 했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강원FC의 첫 아시아 무대 도전은 팬들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원정석을 찾은 팬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긴 여정에 힘을 보탰다.

이기영 나르샤 회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강등을 걱정하던 팀이 아시아 최고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도민구단이라 재정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니지만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팀”이라며 “지금처럼만 팀이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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