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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우리의 동기부여는 8강으로 향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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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ACLE 16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

◇정경호 강원FC 감독과 주장 이유현이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ACLE 16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동수기자

강원FC는 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치다 젤비아와의 맞대결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경호 감독은 “ACLE 사상 첫 출전에서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이미 8강에 가 있다”며 “마치다는 리그 스테이지 1위, 우리는 8위로 격차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는 만큼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 홈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 원정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FC는 지난해 11월25일 리그 스테이지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맞붙어 1대3으로 패했다. 당시를 돌아본 정 감독은 “전반 초반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높이에 대한 대응과 세컨볼 처리, 그리고 우리의 실수에서 비롯된 장면들이 실점으로 직결됐다”며 “프리킥 상황에서도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특히 마치다의 공격 방식에 대해 “최전방에 공을 붙여 놓고 그 주변으로 들어오는 세컨볼 플레이에 상당히 고전했다”며 “그 부분에 대한 대비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마치다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 준비는 했지만, 대응의 디테일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최근 일본 팀들의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마치다를 포함해 최근 일본 팀들은 압박 강도가 매우 강하다”며 “예전에는 우리가 피지컬과 압박으로 일본 팀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일본 팀들이 그 부분에서 한국 팀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본 팀들은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데다, 짧고 세밀한 축구와 선이 굵은 축구를 상황에 따라 명확히 구분해 사용한다”며 “디테일과 방향성이 큰 축구가 함께 공존하는 팀이 됐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더욱 까다롭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는 그런 점들을 충분히 분석해 다른 대응 방식을 준비했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장 이유현은 “토너먼트는 리그 스테이지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라며 “마치다를 한 번 겪어본 만큼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고,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8강이라는 목표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팀들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기술적 완성도와 전술 이해도가 높고, 90분 내내 압박과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적 기반이 인상적이었다”며 “끝까지 버티고 싸우기 위해서는 힘과 투쟁력에서 밀리지 않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상 공백 이후 합류한 상황에 대해서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운동장 안팎에서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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