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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리그 개막전서 울산에 뼈아픈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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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야고에게 멀티골 허용
저조한 득점력 극복 필수적

◇강원FC 모재현이 28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026 개막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울산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강원은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 출신 야고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울산에 1대3으로 패했다. 개막전부터 강호 울산을 상대로 승점을 노렸던 강원은 결정력과 수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0분 송준석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연결했고, 전반 35분에는 이기혁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울산을 위협했다. 전반 41분 김대원의 침투 패스를 받은 강준혁이 맞이한 1대1 기회 역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강원은 전반 18분 수비 과정에서 세컨드 볼 처리에 실패하며 야고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실점했다. 전반을 0대2로 마친 것이 경기 흐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후반 들어 정 감독은 강준혁과 박호영을 빼고 이승원과 김도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신민하와 강윤구를 투입해 스리백 전환까지 감행하며 반전을 노렸다. 김대원을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과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마무리가 따라주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85분 수비 뒷공간을 허용하며 이희균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아부달라가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강원은 이날 울산을 상대로 슈팅 수와 점유율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았지만 골 결정력과 수비 집중력에서 분명한 과제를 남겼다.

정경호 감독 체제의 강원FC는 이제 빠르게 호흡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개막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얼마나 빠르게 보완하느냐가 2026시즌 초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앞서 강원은 리그 개막 전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7·8차전에서 각각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3경기 한 골이라는 저조한 득점 페이스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강원은 오는 3월3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ACLE 16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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