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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3·1절과 횡성 4·1 만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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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남원기자

제107주년 3·1절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1919년 3월1일 정오를 기하여 일제의 압박에 항거하며 전 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온 민족이 총궐기하여 평화적 시위를 전개했던 역사적 의미가 담긴 날이다. ▼1919년 3월1일 민족대표 33인은 서울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조선이 일본으로부터 독립했음을 선언했다. 이어 탑골공원에서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일제는 이를 강제로 진압하며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3·1 운동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독립을 외친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이후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으며 국제사회에도 조선의 독립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애국의 고장 횡성은 1919년 3월27일부터 4월12일까지 강원도 내에서 최대 규모의 독립만세운동이 연속적으로 펼쳐졌다. 3월12일 독립선언서 배부를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첫 만세운동이, 4월1~2일에는 횡성읍내 장터에서 수천 명의 주민이 모여 만세운동을 벌여 강원도 내에서 가장 격렬한 만세운동으로 기록됐다. 당시 5명이 일본의 총탄에 숨지고 21명은 중상을 입거나 옥고를 치렀다. 횡성군은 4·1 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4월1일 삼일공원, 삼일광장 등에서 4·1 만세운동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연, 경축 및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애국의 고장 횡성의 얼을 계승하고 자긍심을 고취해 오고 있다. ▼3·1절은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 모두 이날 하루만이라도 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유관순열사기념관 등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거나 3·1 운동 관련 콘텐츠 감상, 내 집 앞 태극기 게양 등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소중한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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