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육군 제22사단의 부사관이 지난 10일 고성 지역 내 한 미용실에서 절도 현행범을 제압하며 큰 피해를 막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날 오후 4시께 부대 장병들의 대중 목욕시설 이용을 위한 운행 안전 책임자로 근무 중이던 비호대대 최영현 하사는 지휘관 승인을 받은 뒤 인근 미용실에 방문했다. 그러나 미용실 내 한 남성이 계산대에 놓인 금고를 열려고 시도하며 소란을 피우고 있었고 최 하사는 해당 남성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금품을 탈취한 남성은 최 하사의 제지를 거부했고 이는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커터칼을 활용해 위협을 가했고 최 하사는 신속하게 남성을 제압한 뒤 바닥에 눕히고 흉기를 빼앗았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범인을 경찰에 인도한 뒤 신원을 알리지 않고 떠난 최 하사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미용실 주인이 국방 헬프콜에 전화를 걸면서 부대에 알려졌다.
미용실 주인 조성미 씨는 “다급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에 감탄했다”며 “이 일을 계기로 군에 대한 신뢰가 더욱 깊어졌다”고 전했다. 최 하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에 계셨던 분들이 무사해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군인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