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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년 이어 온 강릉 시골마을 합동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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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위촌리 도배례’ 마을 주민들 모여 새해 인사 건네
심창식 촌장 “가정에 늘 행복과 건강 함께하길 기원” 덕담

4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2026 위촌리 도배례’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위촌전통문화전승회관에서 열려 마을 주민 등 참가자들이 심창식(90) 촌장 등 마을 어른들에게 합동으로 세배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4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2026 위촌리 도배례(합동세배식)’ 행사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위촌전통문화전승회관에서 열렸다.

위촌리대동계 주관으로 열린 이날 도배례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최익순 강릉시의장, 김기현 강릉시교육장, 도·시의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위촌리 도배례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강릉의 대표적인 전통문화행사로,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경로효친’ 정신이 깃든 합동세배식이다. 이날 전통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촌장 가마 행차, 민속 공연,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마을 주민들이 촌장 등에게 단체로 세배한 뒤 서로 맞세배하는 도배례가 이어졌다.

어린이들도 한복을 입고 참여, 촌장 등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는 등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동체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심창식(90) 위촌리대동계 촌장은 “병오년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엄명섭 위촌리대동계 회장은 “올해 준비를 철저히 해서 도배례를 국가유산으로 신청하겠다”며 “아름다운 전통 문화의 명맥을 후대에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홍규 시장은 “위촌리 도배례는 예향 강릉의 정수이자 자랑”이라며 “강릉의 공동체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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