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잇단 교직원 인사 실수…'교육 혼란청' 오명 쓴 춘천시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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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자 330여명 교원 인사
일주일만에 정정발령 내며 혼선
"일부 오류, 학교 현장에 죄송"

사진=연합뉴스

2026학년도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춘천시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교원 및 교육공무직 인사에서 잇따라 오류를 내면서 학교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춘천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2026학년도 3월 1일 자로 유·초·중·고교 교원 330여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초등 교원 일부의 전보 우선순위와 가산점 등이 인사 규칙에 맞게 반영되지 않으면서 오류가 발생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이 일주일간 전수 조사를 벌여야 했다.

춘천시교육지원청은 관내·관외 교원들의 전보 순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5명의 우선순위가 바꼈고,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25명의 교원들을 재배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A초교 교장은 “어느 교원은 B학교로 발령 받았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C학교로 재배정되는 등 연쇄 작용으로 많은 학교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교 교장은 “2월 초에 인사가 나면 설 연휴를 제외한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들의 직급과 희망 직무 등을 파악해 업무 분장을 한다”며 “행정 오류로 인해 3월 2일 개학을 앞두고도 업무 분장이 늦어져 교과과정 편성·운영 계획 수립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춘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추가로 이뤄진 240여 명 규모의 교육공무직 인사를 단행하면서도 일부 정정을 반복했다. 교원에 이어 교육공무직 인사에서도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지원청의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 초교 교사는 “교육지원청이 아니라 현장에 혼선을 주는 ‘교육혼란청’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관련 정진호 춘천교육장은 “5명에 대한 인사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연쇄적으로 25명 내외의 교원들이 다시 자리를 옮기는 일이 발생 돼 죄송하다”며 “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고, 정정 발령으로 혼선은 매듭지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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