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강원 지역 공연예술을 이끌어갈 대표 예술단체 4곳이 최종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체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2026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 결과, 도내 4개 단체를 포함해 전국 총 41개 단체를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에서는 연극 분야의 ‘극단 시와 별’(영월군)과 ‘씨어터컴퍼니 웃끼’(원주시) 무용 분야의 ‘춘천발레단’(춘천시)과 음악 분야의 ‘태백오페라단’(태백시) 등 총 4개 단체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단체는 영월군문화예술회관, 백운아트홀, 춘천문화예술회관, 태백문화예술회관 등 지역 주요 공연장과 협력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들은 강원 지역의 문화자원과 특색을 담은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월군의 ‘극단 시와 별’은 2021년 창단돼 최근 3년간 ‘1457, 소년 잠들다’ 등 지역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을 280여 회 공연해왔다. 특히 2025년 아시아 아트 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원주시의 ‘씨어터컴퍼니 웃끼’는 2007년 창단 이후 1,2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한 베테랑 극단으로, 강원연극제 대상과 대한민국연극제 예술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용 분야에 선정된 ‘춘천발레단’은 2023년 창단된 신생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세비야의 이발사’가 3회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2025년 전국무용제에서는 대통령상(대상)과 안무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태백시의 ‘태백오페라단’은 2021년 창단해 지역 기반 어린이 오페라 ‘초록이의 위대한 모험’을 창작하는 등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와 102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지자체의 1차 선발과 문체부의 최종 심의를 거쳐 41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단체를 발굴해 정착시킴으로써 지역민의 예술 향유를 확대하고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적 발전을 이루는 사업”이라며, “지역 고유 콘텐츠를 바탕으로 예술 활동을 펼치며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연예술 분야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단체에는 작품 창·제작 및 지역 공연비로 국비와 지방비를 더해 총 145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