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대회 첫날부터 강원 선수단이 ‘금빛 총성’을 울렸다.
지난 대회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신지환은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좌식)에서 17분5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정적인 주행과 흔들림 없는 사격 집중력을 앞세워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깜짝 금메달’을 완성했다.
기세는 곧바로 이어졌다.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시각)에서는 김민영과 가이드 변주영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14분18.8초로 1위를 차지했다. 스타트부터 피니시까지 보폭과 리듬을 정확히 맞춘 두 선수는 코스를 압도하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끊었다. ‘한 몸 레이스’의 진가가 빛난 순간이었다.
이번 성과는 노르딕스키 김주성 감독의 체계적인 훈련이 빚어낸 결실로 평가된다. 1년 내내 이어진 맞춤형 체력 강화와 실전 중심 사격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그 준비가 대회 첫날 곧바로 메달로 연결됐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도자들이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준비해 온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 강원 선수단은 아이스하키 8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첫날의 상승세가 종합 순위 경쟁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