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의 고령자 운전 면허 자진 반납 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군은 올해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자진 반납률 높이기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자 중 운전 면허를 자진 반납한 인원은 2023년 189명, 2024년 127명, 2025년 116명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전체 주민 10명 중 3.5명 꼴로 노인일 정도로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이지만, 교통 안전 대책 중 하나인 고령자 운전 면허 자진 반납 사업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
자진 반납이 저조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꼽힌다.
우선 지역이 넓어 차량이 없으면 일상 생활에 불편이 클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특히 고령층 농업인들에게는 생계가 걸린 문제다. 여기에 인센티브도 그동안 ‘1인당 현금 10만원 교통비 지급’ 이 전부였다.
홍천의 고령 운전자 사고 위험은 낮지 않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홍천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99건의 가해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이 31%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서면에서는 차량이 뒤집히며 70대 운전자가 사망했고, 같은 해 4월에는 내촌면에서 차량이 전봇대에 충돌하며 70대 운전자가 숨졌다.
군은 올해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자진 반납 인센티브를 현금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총 예산 8,140만원을 들여 271명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지역 특성상, 면허 자진 반납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어떻게 최소화 할지 근본적인 대책이 중요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희망 택시 사업 등 주민 이동 편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